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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퀸스메디에서 제왕으로 출산한 지 3일 됐어요 :)

작성자명권**
조회수63
등록일2021-09-17 오후 4:42:19

https://cafe.naver.com/imsanbu/57424593

 

원래 예정일은 9월 13일이었는데 8일날 진료를 봤는데 아가가 내려올 생각을 안 하는데 무게는 3.5kg.. 심지어 골반이 좁고 긴 편이라 아무래도 안 되겠다고 하셔서 9월 15일 유도분만 날짜를 잡았어요.

 

 

그래서 며칠간 남편이랑 둘이 다니면서 고기도 먹고, 좋은 곳으로 한시간 이내 거리에서 데이트를 즐기면서 이제 한동안 이럴 수 없을테니 편하게 쉬면서 돌아다니고 ㅎㅎ

 

 

그렇게 긴장을 풀어주고 14일 밤 10시에 입원!

 

입원해서 제모하고, 관장하고...

 

링거도 꽂는데... 부어서 그런지 혈관을 못찾으신 건지... 바늘을 꽂았다 뺐다 휘저었다...!!! 결국 오늘 링거를 빼고 보니 팔은 이렇게 ㅠ

 

 

그러면서 또 청천벽력 같은 소리.. 구미경 원장님 일주일정도 휴진하신 거 알고계시죠..? 

 

아뇨 몰랐어요 ㅠㅠ 진료 볼 때도 가끔 급 휴진하셔서 박선영 원장님께 진료보고 했는데 출산 때까지 안 계실 줄이야... 

 

대신 당직이신 이윤영 원장님께서 봐주실 거라고 알려주셨다

 

뵌적 없고 후기로 봤을 때 엄하신 분이라기에 솔직히 좀 겁을 먹었는데 막상 아가를 만나고 나니 처음부터 이윤영 원장님께 받았어도 좋았겠다 싶더라

 

 

 

일단 10시에 전처리를 다 끝내고 가족분만실 침대에 누워서 태동 검사때 꼈던 기구를 다시 착용! 화장실 갈 때는 그냥 빼고 다녀와서 누워있으면 다시 채워주러 오시는데 나는 화장실도 자주 가고, 또 낯선 잠자리라 뒤척이느라 계속 돌아눕고 했더니 계속 들려서 간호사선생님께서 몇 번이나 왔다갔다하게 만들었어요... 죄송ㅎ 

 

신랑이 옆에서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하다고 힘드시겠다고 사과하고 ㅠ

 

 

그렇게있다 새벽 4시, 드디어 촉진제 투여!

 

긴장 반 설렘 반이라 잠을 거의 못잔 상태로 진통이 시작됐고 몇 시간동안 끙끙.. 까무러치듯 30분 잠들었다 다시 깨기도하고 벌벌 떨리고도 하고 피의 내진을 3번이나 겪었는데 속골반이 1cm도 열리지않았고 결국 수술 결정!

 

 

자연분만을 원했던 터라 좀 속상한 마음을 안고 10시까지 대기하고있으니 남편과 인사하라고 하셨고 잘 다녀올게 잘하고 와 서로 주고받은 뒤 내 발로 걸어 수술방으로 들어갔다

 

 

살면서 장염 한 번 겪어본 적 없는 건강한 여자라 수술방에 편견이 있었는데 노래도 잔잔하게 나오고 생각만큼 경직된 느낌은 없었다

 

 

척추마취를 하니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느낌.. 솔직히 무섭긴했지만 시키는대로 얌전히 있었더니 얼마 지나지않아서 으아아앙 첫 울음 소리.. 

 

생각하면 다시 눈물 날 것 같은 그 소리

 

 

그리고 10시 1분 아기 출산하셨습니다 선고를 받았어요

 

잠깐이따 얼굴을 보여주시는데 너무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고

 

아가 건강하죠...? 다시 한 번 물어보고 건강하단 소리를 들은 뒤 눈물만 줄줄 흘리고있으니 왜 울어요 ㅎㅎ 하시며 이제 수면마취하고 후처리 해주신다고 하고 그대로 잠들었다 깨니 끝!

 

 

처치실에서 한시간 정도 상태를 보고 병실로 옮겨지는데 그때 또 아가를 한 번 더 보여주셨다

 

보호자랑 처음으로 함께 보는 너무 작고 소듕한 울애기 ㅜㅜㅜ 눈을 한쪽만 뜨고 반대쪽은 아직 뜨지 못했는데 너무 신기하게도 또또야, 부르니 반대쪽 눈도 떠보려고 낑낑거리는데 거기서 또 눈물이 ㅜㅜ

 

(병실 사진은 오늘. 처음 병실로 옮겨진 날은 마취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방 상태도 엉망이라 ㅎ)

 

 

병실로 이동해서 침대로 옮겨질 때까지 멍... 몸은 내 몸이 아닌 것 같고 이게 꿈인가, 현실인가 하고있는데 남편이 아가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주니 또 둘이 같이 울먹울먹 ㅎㅎ 초보인데 울보인 엄마아빠가 돼버렸다

 

 

수술 때문에 씻을 수가 없어서 남편이 하루종일 얼굴 닦아주고 몸 닦아주고 머리 넘겨주고 나보다 더 바빴던 우리 남편 ㅎ

 

무통에 페인버스터도 안 맞겠다는 거 억지로 맞게하고 수액도 제일 좋은 거로 맞았는데도 다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뭐가 그리 미안하냐 하면서 또 같이 울먹울먹 ㅋㅋㅋ 결국 그 페인버스터 안 맞았으면 난 아직도 누워서 겔겔거리고 있을 거라고...

 

 

수술 부위를 나는 아직 자세히 못봤는데 남편 말로는 아주 깔끔하게 잘 됐다고.. 자국이 흉하지않은 것 같다며 이정도면 선생님 바뀐 게 더 잘 된 거 아니냐고...

 

사실 처음 병원 갔을 때는 무조건 여자 선생님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윤영 원장님은 다른 여선생님보다 섬세하신 것 같았다

 

매일 회진 도시는 분도 이원장님밖에 안 계신다고 ㅎㅎ 

 

 

신생아실

 

둘째날 수유콜을 처음으로 받는데, 수유 가능하려면 

 

1. 30~40분 혼자 앉아있기 가능

 

2. 혼자 스스로 앉기, 일어나기 가능

 

나는 도저히 혼자 앉을 자신이없어서 저녁으로 미루고 병실 간이의자에 혼자 앉았다 일어났다 연습을 계속 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아가를 안으러.. 

 

처음으로 품에 안은 아기는 너무 가볍고 작은데, 또 너무 따뜻해서 또 울 뻔... ㅠㅠ 자세가 불편한지 낑낑거리더니 또또야 엄마왔어 하니 또 멈춰주는 우리 아가.. 눈을 뜨고 나를 보는 아가는 정말.. 뭐든 다 해 주고 싶다는 느낌이 이런 거겠지 싶었다

 

 

신생아실 선생님께 자세며 보호기 사용등을 배울 수 있는 것도 아주 좋았다

 

신생아실 선생님들은 천사 그 자체... 

 

신생아 면회 시간이 하루 4번 지정돼있는데 또또거 자주 안 보여서 물어봤더니 안쪽에 따로 가있다고... 가끔 바깥 침대에서는 잘 안 자려는 아가들이 있아서 좀 더 폭신한 안쪽 침대에 들어가있다는 말에 또 심쿵.. 까탈스런 울 애기라며 신랑이랑 키득거리다가 그래도 울지않게끔 잘 봐주시고 챙겨주시는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ㅎㅎ

 

 

 

 

 

 

 

가스 나오고 첫 밥은 미음, 두번째 밥은 죽+미역국+백김치

 

세번째부터 일반식에 간식이 나오는데

 

 

정갈하게 잘 나온다 간도 자극적이진 않은데 약간 싱겁게 먹는 내 입에는 약간 짭쪼름하니 부족한 매운맛을 채워줘서 만족!

 

간식은 오늘 아침에 처음 받은 토마토 주스 한 잔, 오후에는 호두파이에 우유 한 팩

 

호두파이 너무 맛있다♡

 

 

하루는 마취때문에 종일 누워있고, 둘째날은 아파도 계속 걷고 운동하고 했더니 오늘은 또 그렁그렁해서 글도 쓸 수 있게 됐다 ㅎ

 

솔직히 누구를 보여주기 보단 그땐 이런 기분이었지... 하고 내가 기억하고 싶어서 쓰는 글이기도 하고 ㅎㅎ

 

 

둘째를 낳을 생각은 없지만, 운명처럼 찾아와준다면 그때는 다시 퀸스메디로~ 이윤영 선생님께 다시 찾아뵙고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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